천마지맥 이란?
백두대간의 추가령에서 갈라져 서남쪽으로 뻗어 휴전선을 넘어 달려오던 한북정맥이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강씨봉, 청계산, 운악산을 지나 수원산에서 천마지맥을 가지 친다. 한북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천마지맥은 주금산(814m), 철마산(711m), 천마산(812m), 백봉(590m), 갑산(546m), 적갑산(564m), 예봉산(683m)을 지나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조안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로 거리는 56km에 달한다.
산행지:천마지맥 32km
위치:경기도 남양주시
코스:마치고개-백봉산- 수리넘어고개- 고래산(왕복)- 먹치고개- 갑산- 새재고개- 적갑산- 철문봉- 예봉산- 율리봉- 예빈산- 두물머리
날씨:맑으면서 흐릿한 하늘
기온:-2~11도
산행시간:08간 27분 휴식포함
산행거리: 32km
일행:홀산행

거주하고 있는 동네에 위치한 천마지맥의 주봉인 천마산 전에 친구와 함께 걸었던 절반의 천마지맥을 뒤로하고 있다가 불현듯 생각이 나서 천마지맥을 마무리해보고자 길을 나선다. 마치고개에서 시작하는 게 맞지만 그냥 집에서부터 시작해서
마치고개까지 4km 정도는 서비스로 가보기로 하고 출발을 한다.

묵현리를 지나 마치고개를 향하는 길 아직은 날이 차가운 날씨 이기는 하지만 봄이 서서히 오려는지 금세 날이 풀려 간다.

마치고개에 오르니 의외로 차량이 많이 지나다닌다. 마치 터널 뚫리기 전에는 이곳으로 차들이 많이 다녔다고는 하지만 요즘도 이곳으로 지나는 차량들이 제법이다. 집에서부터 오는 동안에 땀은 가볍게 흘렸으니 가볍게 백봉산을 오름짓 한다.

해비치 골프장을 지나며 보이는 조망은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희뿌옇기만 하다. 그리고 날이 점점 풀려서인지 골프장이 시끌시끌한 것이 많은 사람들이 라운딩을 즐기고 있다.

백봉산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상쾌하기만 하다.

예전에 보이던 정자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는 전망타워가 세워져 있다.
오랜만에 왔더니 많은 것이 변해 있는 백봉산이다.

땅이 녹기 시작을 하는지 곳곳에 질퍽질퍽해서 조심 을 해도 쭉쭉 미끄러진다. 낙엽아래 녹은 땅은 눈보다 위험하게 위협을 가하는데..

좌틀을 해야 하는데 직진을 하게 되면 묘적사 방향으로 내려서기에 한참 갔다 와야 하니 주의를 하자. 좌회전해서 수레 넘어 고개 방향으로 향한다.

수레 넘어 고개 라고 불리는 수레넘어고개 아마도 옛날에 수레들이 넘나들던 고갯길이라서 수레 넘어 고개로 불리는가 보다.


몇 번이고 올라와 보는 까칠한 무명봉 예전에야 까칠했지만 그래도 지금은 이골이 좀 났는지 그리 힘들이지 않고 넘어선다.

비전힐스 골프장도 시끌시끌한 것이 날이 풀리긴 풀린 모양이다.

오래된 동네 산악회 시그널이 아직 살아 있기도 하네..


오랜만에 고래산에 와본다. 전에는 가을이면 자주 왔었는데 요즘은 자주 와보지도 못한다. 요 근래에는 한반도 종주라고 해서 사람들이 자주 찾아 주는 모양이다. 나도 한반도 종주나 한번 할까 싶다. ㅎㅎ


먹치고개 예전에는 등산로가 희미했었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인지 등산로가 선명해져 있다. 대신 개발이 진행되어서 인지 못 보던 건물들이 들어서 있기도 하다.

어디를 가든지 오르락 내리락은 변함이 없는가 보다. 변함없는 오르내림을 하다 보면 갑산이 나오는데 뭐가 바빴는지 휑하니 지나쳐 오고 말았다. 어쩔 수 없지..

그래도 이쪽으로 오니 사람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을 한다. 새재고개를 지나 다시 적갑산을 향해서 올라서고..

심심하다. 홀로 하는 산행에 익숙해져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심심한 것은 어쩔 수 없는가 보다.


활공장에 도착을 하니 자유로운 영혼들이 페러글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난 언제나 하늘을 한번 날아 볼까나 싶지만 그닥 날고 싶지는 않아요.


예봉산 정상이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 있던 정상석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새로운 정상석이 자리를 하고 있다. 그리고 기상관측소와 전망대가 자리를 잡고 있다.

봄이 되면서 따듯해지니 얼었던 땅이 녹아 곳곳이 진창이다. 미끄러지면 난감한 상황이 될 수 있으니 조심히 지난다.

전에는 자주 찾아오던 율리봉도 오랜만이구나.. 이 동네에는 멧돼지들이 자주 출몰 하는 곳이다 보니 심심치 않게 멧돼지와 조우를 하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예빈산에 정상석이 있었는데 누군가 부러뜨려서 너덜너덜 해졌다. 그런 정상석을 담기 참으로 민망해서 안 담았다는..
대신 팔당대교 방향을 들여다 보고..



천주교묘역 방향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길이 훤한데 아무래도 이쪽 지맥 길로는 사람들이 다니지 않았는지 길이 있기는 하지만 확연한 길은 아니다 보니 들어서는 사람들이 없으면 묵은길이 될 듯싶다.


의도치 않게 차량들이 한산한 틈을 타서 훌쩍 넘어선다. 차량이 많을 때는 엄두를 낼 수 없을 듯하다..



휴일을 맞아 능내역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보이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이 지나쳐 간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다산정약용생가에 도달한다.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두물머리에 도착을 하게 된다. 심심해서 자주 돌아보던 곳이 천마지맥임을 알고 몇 번 해보게 되는 코스 이기도 한 천마지맥 접근이 그리 어렵지도 않지만 처음에는 내려서는 곳이 많지 않아 코스 잡기가 애매한 곳이기도 하다. 즐겁게 걷고 이곳에서 대성리행 버스를 타고 대성리에서 다시 마석으로 들어간다. 빙빙 돌아서 가니 시간이 꽤 걸리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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