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지맥이란?
서남쪽으로 가지를 쳐 일월산 서북쪽 2.4km 지점에서 백두대간 매봉산에서 부산 몰운대로 가는 낙동정맥이 칠보산(974m) 남쪽 2.2km 지점 무명봉 직전에서 서남쪽으로 가지를 쳐 일월산 서북쪽 2.4km 지점에서 일월지맥 산줄기 하나를 떨구고 남서진 하여 동화재, 덕산봉(690m), 논골재, 장갈령, 벳티재, 금댕이재, 사부란, 관재를 지나반변천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안동시 용상동 법흥교 앞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83km 되는 산줄기를 덕산지맥이라 칭한다.
이 산줄기의 우측(북, 북서)으로 흐르는 물은 안동호로 들어 낙동강 본류가 되고 좌측(남, 남동)으로 흐른 물은 임하호로 흘러들어 반변천이 되어 낙동강에 합류한다.
산행지:덕산지맥 86.96km(낙동정맥)
위치:경상북도 영양군/봉화군/안동시
코스:새신마을-덕산지맥분기점-영양터널-외씨버선길-일월지맥분기점-월자봉(왕복)-일장봉-동화재-미곡봉-삼밭이재-설매재-덕산봉-논골재-장갈령-영등지맥분기점- 표대봉-위동재-벳티재-금댕이재-땅골-바리실재-사부란재-무협산(왕복)▲1등삼각점- 안동문화관광단지-법흥교-합수점(낙동강, 반변천)
일시:2021년 05월 07일~5월 09일 금토요 무박
날씨:토요일(미세먼지 대박, 강풍)
일요일(송화가루 콜록, 콧물 찍~ 낮은 맑음^^)
기온:토요일:8~12도
일요일:10~19도
전체시간:30시간 46분
산행시간:23시간 35분
휴식시간:07시간 11분
산행거리:86.96km
●백두대간을 따라 내려서던 낙동정맥은 열심히 달리고 달려 애미랑재(애비랑재) 어느 것인지 지명이 헷갈린다. 어쩠든 간에 애미랑재를 지나 면서 덕산지맥의 줄기를 뻣어내고 덕산지맥 줄기에서는 일월지맥과 영등지맥이 갈래를 치게 된다. 원래는 덕산지맥을 먼저 하고 일월과 영등을 해야 하는 게 순서상 맞는데 일정이 자유롭지 못하다 보니 이제 서야 덕산지맥에 들어서게 된다.

들머리를 어디로 해야 할까 로드맵을 확인하고 확인해 보지만 어디로 해야 할지 고민을 안 할 수가 없다. 접근이 용의 하지 않다 보니 고민이 될 수밖에 하지만 경북 영양군 수비면 신암리 214-4 여기는 애미랑재 지번이다. 이곳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아무래도 새신마을 이 있는 골짜기 외딴집 있는 곳으로 이동해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접근이 쉬울 듯해서 경북 영양군 수비면 신암리 산 19-84로 검색을 하니 주변 산이 모두 이 주소로 찍힌다. 결국 새신마을 들어서기 전 민가 주소를 찍고 나머지는 트랙을 보며 들어서기로 한다. 그곳은 경북 봉화군 소천면 남회룡리 421-1 참고로 gps 안 잡히니 마을에 들어서기 전에 미리 트랙은 오픈해야 할 듯싶더라. 정신건강을 위해서

새신마을 마지막 민가를 지나 지맥 분기점을 향하다 보니 아직도 새벽바람이 쌀쌀하게 느껴지고 어느 정도 정비되어 있는 임도를 따라 이동하다 보니 개울도 몇 개 건너게 된다.

그렇게 낙동정맥 상에 올라서지만 삼거리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고 조금 더 올라서니 덕산지맥 분기점이 반겨준다. 낙동정맥 때 슬쩍 스쳐 지났던 곳인데 지금 확인해 봐도 금세 기억이 난다. 그땐 너무 더워서 더위와 싸우느라 떡실신하던 기억인데 오늘은 쌀쌀한 것이 산행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덕산지맥은 시작이 되고 완만한 오르내림을 지나던 중 어느새 날은 밝아 버렸고 잡목의 방해를 받으며 빠르게 진행을 해 나간다. 이곳도 가을에 오면 완전 좋을 듯 한 느낌을 마구마구 뿜어내고 있는 곳이더라.


첫 번째 삼각점에 올라서고 보니 언제 해가 떴는지 따듯한 느낌이 등 쪽을 감싸 안는다. 날도 밝았으니 상쾌하고 기쁜 마음으로 스리슬쩍 지려 밟으며 경쾌한 발걸음을 떼어 본다.

해는 떴지만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조망이 없다. 이곳을 지나며 일월지맥의 주봉이 보일만도 한데 보일기미가 없다. 그러나 바람이라도 많이 불어주니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이어지는 두 번째 삼각점을 확인하고 벌써 푸르름이 이렇게 많아졌나 싶기도 하다. 두어 주 전만 해도 싹이 나올듯 말듯 했었는데 세월의 빠름이 새삼 느껴진다.

강한 바람에 미세먼지와 황사가 밀려났는지 뿌옇기는 하지만 일월산 정상이 살짝 조망이 된다. 잡목이 아니면 조금 더 자세히 볼 수 있을 텐데 아깝다.

먼저 진행하셨던 많은 선배님들의 시그널이 환영인사를 해주니 반갑게 인사를 드리고...

이곳에 외씨버선길 이정목이 서있는 것을 보니 외씨버선길 이었던 모양이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다가 새로운 지식 1+ 되었다는 하지만 이런 생각도 잠시 다시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힘차게 올라서다 보니 이곳에는 이제 봄이 시작되는지 야생화들이 올라오기 시작을 하는가 보다.


역시 이 동네 야생화는 이제 시작인가 보다. 한두 개체 보이던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루며 눈을 현혹하기 시작을 한다.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는 피나물도 보이고..

오랜만에 일월지맥 분기점을 만나게 된다. 오래전에 다녀갔던 일월지맥 분기점을 다시 만나게 되니 그때 함께 하셨던 분들이 머릿속에 잠시 스쳐 지난다.


땅에 떨어져 나뒹굴고 있던 시그널들을 주워서 안전한 곳에 다시 매달아 주고..


구경하기 힘든 귀하신 흰 붓꽃도 여기저기 고개를 내밀고 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귀한 붓꽃이니 감사하게 담아주고..







이렇게 야생화들과 노닥 거리며 올라서다 보니 어느새 월자봉에 도착을 한다.



월자봉을 확인하고 일월산 왕복 2.8km를 다녀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다 일월지맥 때 다녀오기도 했고 쫌 멀기도 하고 해서 이번에는 패스하기로 한다. 아직 갈길이 멀고 멀기도 하고 ㅋ

아직 미세먼지가 많기는 하지만 새벽에 비해 맑아진 하늘을 볼 수 있어 좋다. 이렇게 바람이 계속 불어 미세먼지 몰아내 준다면 오후쯤에는 하늘이 파랗게 변하지 않을까 싶다.


월자봉에서 다시 일월지맥 분기점으로 돌아와서 도로에 내려선다. 내려선 도로는 바람골이 형성되었는지 강한 바람이 불어 닥친다.

색감이 너무 좋은 줄딸기꽃이 피어나는 것을 보니 얼마 안 있으면 눈과 입을 많이 즐겁게 해 줄 듯싶다. ㅋ

갑자기 간벌지가 나온다. 이렇게 간벌을 해 놓은 것을 보니 이곳도 조만간 뭔가를 식재할 모양이다.

오호라. 이건 뭘까 싶어 담아 보는데 한반도 지도 모양으로 구멍이 나있지 않은가. 특이하기도 하고 해서 한번 담아보고..





오호라 가는 길을 잡는 녀석들이 있네, 여기저기 나를 보며 방긋 웃는 앵초들 담아 달라고 성화니 잠시 멈춰 담아본다.

조금 더 가다 보니 벌깨덩굴이 아는 척 하니 또다시 지체할 수밖에 없구나.


그렇게 가다 보니 말발도리가 인사를 한다. 오랜만에 만난 말발도리도 반가우니 가볍게 인사를 하고..

피곤한지 누워서 자리를 지키고 잇는 장수바위 8282 일어나세요. 일으켜 세워둘까 하다가 그대로 있는 것도 좋을 듯해서 놔두고 자리를 뜬다.


이건 왜 다래바위 일까 모르겠다. 이름도 참 잘 붙인다.

미세먼지 자욱한 하늘과 마루금 저 뒤쪽 산줄기 중 하나가 문수지맥 일 텐데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미세먼지라도 없으면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알아볼 수 있으련만...


어렵사리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진달래 다른 곳은 진즉 끝이 났을 텐데 몇 송이만이 겨우겨우 명맥을 잊고 있는 모양이다.


아랫동네는 철쭉도 마감했는데 이곳은 철쭉이 꽃몽우리를 터트리려고 안감힘을 쓰고 있다. 지역마다 부르는 명칭이 조금씩 다르기도 한 철쭉 어느 곳에서는 이 연분홍 철쭉을 연달래라고도 부르더라.


어허 이번에는 각시붓꽃이 길을 막는다. 이러다 어느 세월에 산행을 할까 싶다. 쉬었다 가다 하면 템포가 깨져서 힘들기만 한데 템포 깨지는 것보다 야생화가 더 좋으니 어쩐다니..


그래도 이렇게 삼각점 확인하며 꾸준한 걸음을 이어간다.


곳곳에 손톱보다 작은 녀석들이 옹기종기 일어나 있다. 한 개체 혹은 두 세 개채씩 눈을 유혹한다. 가끔은 집단으로 올라서 있는 녀석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아고 이것도 큼 구슬붕이가 확실한지는 헛갈린다. 워낙에 야생화들이 유사한 것들이 많고 이름도 각양각색이다 보니 헛갈릴 수밖에 없다.



올망졸망한 봉우리들이 엎치락뒤치락하며 고개를 내밀고 나는 그 내민 고갯길을 하나둘 넘어선다.


세차게 불던 바람도 어느샌가 조용해지고 바람이 없으니 따듯한 햇살에 봉우리 오르고 내리고 하다 보니 얼굴에는 굵은 땀방울이 후드득 흘러내려 땅으로 떨어진다.


덕산봉에 올라서니 있어야 할 덕산봉 산패가 보이지 않아 누가 훼손했나 싶어 주위를 찾아보지만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다 부러진 나무사이를 보니 하얀 물체가 보이고 나뭇잎을 치워보니 그곳에 산패가 있더라. 나무와 나뭇가지를 치우고 산패를 철거해서 올라서며 잘 보이는 곳에 재설치를 한다.


덕산지맥의 주봉인 덕산봉을 지나 까칠하게 내려서다 보니 더 이상 눈맞춤 하지 말아야지 했던 야생화 각시붓꽃이 자꾸만 쳐다본다. 그래 너까지만 이다. 보라보라 한 색감이 너무 좋아서 한번 담아주고..



함초롬하게 나를 유혹하는 붉은 병꽃 그냥 지나칠 수 없다잖아.. 그래서 외면하지 못하고 다시 병꽃과도 놀아주는 시간을 갖고 후다닥.. 이제 더 이상은 유혹에 안 넘어갈 거야를 다짐한다.


논골재 가기 전에 삼각점을 지나고 트랙을 따라 가려다 보니 나무를 벌목해 놓고 치우 지를 않아서 도저히 들어설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우회를 해서 정상적인 등로에 진입을 하게 되며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는 도로가 나온다.

이때부터는 시멘트도로 따라서 이동을 하면 된다. 태양광패널을 설치하며 도로를 내놓은 듯싶더라.

시멘트 도로 따라가다 논골재에 하산할 때는 밭두렁 따라가다 내려서면 되겠다.

밭두렁 사이를 따라 내려서다 보면 논골재에 도착을 하게 된다. 차량들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왕래를 하는지 몇 대씩 지나쳐 간다.

어서오이소 영양군입니다. 나도 알아요. 지도 봤어요 ^^ 트랙상으로는 31.5km 지점으로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지맥을 이어간다. 한 번에 진행하였지만 글이 너무 길어져서 1,2,3부로 나누어서 글을 올려야 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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