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기맥 5구간 27.6km-다리실재~도선장
금만봉에서 시작된 금강기맥이 한발 한발 시나브로 걸어가다 보니 어느새 군산 앞바다에 도착을 하게 된다. 셋이 시작했던 금강기맥 첫 구간 그러나 마지막 구간에는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웃음이 멈추지 않는 아기자기 재미난 유종의미를 거둘 수 있어 기분이 UP이 된다.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하여 즐겁고 유쾌하게 걸음하고 온 금강기맥 마지막 구간 그 속으로 들어가 보자.
산행지:금강기맥 5구간 27.6km
코스:다리실재-고봉산-용화산-칠거리고개-청암산-생활체육공원-월명호수-장계산-수시탑-도선장
날씨: 마지막 구간이라서 그런가 좋고 좋다.
기온:살짝 덥기는 하지만 산행하기 좋은 날
완료시간:08시간 04분
동행:집중타공, 모모, 송운, 고진감래, 후상, 친구친구, 워니, 다류
지원:청량님

또다시 날머리에서 들머리로 신분세탁을 한 다리실재 전 구간에 비 쫄딱 맞고 마무리한 다리실재에 도착을 하고 마지막 금강기맥 5구간 산행준비를 눈누난나 여유롭게 한다.

금강기맥 하면서 한 구간 한 구간 인원이 점점 늘어나더니 마지막 구간인 오늘은 축하해 주려고 오신 워니 님 포함 8명이 금강기맥 현수막을 꽉 채우게 됩니다.

단체로 인증을 하고 시작을 하기는 하는데 오늘 코스 자체가 비산비야가 많다 보니 정상석 있는 곳도 없고 그렇다고 다른 것을 찍을 것도 마땅치 않고 해서 일단 출발하면서 표지판만 담아 두고 출발을 하는 그런 산행이 되는 것 같다.


오늘도 걸어야 하는 도로 따라 살며시 넘어서는 야산 그곳에 삼각점이 있기는 하지만 철조망으로 펜스가 둘러 있는데 개들마저 엄청나게 짖어대는 바람에 냅다 패스하고 내려 서니 다리실재 육교가 나온다.

얼마 되지도 않는 거리인데 사진마저 없으면 너무 헛헛할 것 같아서 뭐라고 담아야 쓰겠다 싶어서 애먼 이정목이나 담아보고



그래도 조금은 기맥스러운 등로도 지나 내려선 도로 앞으로도 이런 도로를 수도 없이 많이 만날 수밖에 없을 듯싶은데

가다 보니 기찻길도 지나게 된다.

지경교 물 위를 지난다. 원래 산자분수령에 의하면 물을 건널 수는 없지만 요즘은 그런 의미가 없다고 본다. 현도시화 되어 버린 기맥길들이 많아진 탓이기도 하다. 인간들이 살아가다 보니 맥길은 끊어져 그곳에 물이 지나갈 수 있는 수로가 나기도 하고 다리가 생겨 나기도 한다. 그저 이곳이 산줄기가 지나던 곳이다 하는 의미부여를 하고 걸을 뿐이다.


한참을 걸어가다 보니 도로가 끝이 나고 다시 산으로 들어서야 하기에 그 입구에선다.

그렇게 서서히 올라서니 그곳에는 방치되어 있는 운동기구들이 서서히 녹슬어 가고 있다. 누가 이곳에 와서 운동을 한다고 이렇게 예산을 낭비해 두었는지 한심하고 한심한 세금낭비의 현장이 아닐까 싶다.


오늘 현제까지 걸음 한 중에 산다운 산이 없었으니 그나마 이 정도 높이의 산이라도 감지덕지해야 하나 싶다. 어디 보자 산불감시초소는 문이 굳게 닫혀 있고 인적이 없어 보인다.

카메라를 하나 사야 하나 아니면 DSLR이라도 하나 매달고 다녀야 하나 군산 앞바다의 야경을 멋지게 담아 보고 싶었는데 영 아니올시다 로 나온다.

구불길이 이렇게 쭈욱 연결이 되는 모양이구나. 걷기 편하고 좋은 구불길 이런 길들 만 있다면 지맥, 기맥이 모두 해피할 텐데

항상 가장 좋아하는 시간 어둠이 서서히 물러나고 밝음이 찾아오는 시간 그저 마음이 평온해진다.

구불길 둘레길이 계속 이어지는지 등로는 너무 좋아지고 곳곳에 운동기구가 놓여 있는데 이곳에서부터는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


온유한 청암산을 오른다. 산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 하지만 그래도 동네 주민분들 운동하기에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청암산 (샘산)에 올라서니 1등 삼각점이 있는게 아닌가. 아이고 반가워라 전국에 189개 밖에 없는 1등 삼각점이 이렇게 낮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떡 하니 버티고 있으니 반갑지 아니한가..



혹시나 해서 잠시 수다 떨며 기다리고 있다 보니 어느 순간 빵긋하며 올라오는 일출 웃고 떠드느라 일출이 올라온 줄도 모르고 있었는가 보다. 벌써 한참 올라왔구나.

오늘의 최고봉인 청암산(샘산) 119m 그냥 갈 수 없잖아 모두 모여서 스마일 한번 하고 가기요.

저 멀리 바닷고로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해무 소리 없이 퍼져 나간다.


솔향이 은은히 퍼지며 코를 자극하는 걷기 편하고 부드럽기만 한 등로 아침햇살이 가만히 내려앉으며 나를 애무하듯 싸고도는 것 같다.

살짝 까탈을 부려보는 가시밭길 등로 하지만 그래봐야 잠시 잠깐이고

마을 어귀 딱 버티고 기다리시고 계신 청량님 산에서 고생을 해야 배가 고플 건데 좋은 등로만 다녀서 인지 아직 꺼지지 않은 배를 채워주기 위해 라면을 준비해 주시고 계신다.


사람들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지 동네 강아지가 더 신이 나서 널을 뛰고 다닌다.


하나둘 순조롭게 도착을 하시고 강아지는 신이나서 이리저리 깡충거린다.

청량님께서 내어주신 라면을 배부르게 흡입하고 짬 휴식도 하고 따라오려는 강아지 떼어 놓고

또다시 도로를 따라 한참의 투어가 이어진다.

동네 뒷동산 둘레길 걷듯이 편안한 발걸음으로 걸음을 한다.

가면서 보이는 군산시의 전경도 담아보고 여기나 서울이나 같은 도시 다 보니 모양새는 서울의 어느 동네처럼 느껴진다.

편백숲을 일부러 만들어 놓은 듯 한 편백숲에서 나 여기 숨을 거예요 도 해보면서 소풍 하듯 여유로운 걸음걸이, 여기서 삼림욕 하면 좋겠다요.



월명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운동하시는 분들 사이에 합류해서 가까워지는 날머리를 향한다.




금강기맥에 위치한 마지막 삼각점이 있는 이번구간 두 번째로 높은 해발 110m의 장계산, 더 걷고 싶어도 이젠 바다가 지척지간 인지라 더 갈 수도 없다. 시간적인 여유도 충분하니 여기서 단체사진도 담아보고 여유시간을 즐겨본다.


날머리에 다 와서 그런지 무엇을 해도 즐겁고 재미있는지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걷기도 좋고 편해서 날머리까지 맨발로 걸어 본다.

슬쩍슬쩍 보이던 군산 앞바다가 이젠 훤하게 눈앞에 다가서고 짠내가 물씬 풍기는 듯한데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점방에 들어가 달달구리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고 나온다.



왠지 모르게 날머리에 서기가 아쉬워서 시간을 끌어본다. 너무 일찍 끝나서 그러는지 아니면 나만 아쉬운 건가 모르겠다.


이렇게 뒷모습도 남겨드리고..


동백대교가 바로 보이는 이곳에서 마무리 인증을 하고 바닷가에 내려서서 다시 한번 단체사진 담으며 마무리 지으려 한다.




다들 무사히 바닷가 선착장에 도착을 한다. 중리마을을 금만봉에서 시작해서 군산 앞바다까지 118km의 걸음을 무탈하게 마치게 되었습니다. 서로서로 에게 축하해 주고 수고했다 칭찬을 합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해서 기쁨의 세리머니는 패스하고 씩 웃으며 단체사진 빵야~
언제 다시 이곳에 올날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열심히 걸음 한 나에게도 수고했다고 칭찬 한마디 던져주고 또 다른 다음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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